[날씨] 삼일절 오전 곳곳 비 살짝…산불 조심

2023-02-28 0

[날씨] 삼일절 오전 곳곳 비 살짝…산불 조심

오늘 낮 동안 겉옷이 조금 거추장스럽게 느껴진 곳들도 있을 겁니다.

경주는 18.6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따뜻했고요.

대구는 18.1도, 강릉 16.9도, 광주는 16.5도로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절을 앞서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가 넘어가면 바람이 금방 쌀쌀해지니까요.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대기는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오늘도 건조특보 지역이 한 차례 더 확대돼서요.

이제 전국 많은 곳들의 실효 습도가 35% 이하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까지 더해지면 화재 위험이 급증하니까요.

산행 계획하는 분들은 특히 산불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하늘에 구름만 조금 지나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점점 흐려지겠고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역에는 비나 눈이 조금 또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은 공기 질 깨끗하지만, 경기 남부지역은 밤사이 먼지 수치가 오를 수 있겠고요.

3.1절인 내일은 전국 곳곳으로 일시적으로 공기 질이 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들이 장기간 이어지겠고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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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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